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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주택공급 IMF이후 최저

    입력 : 2007.01.29 22:09 | 수정 : 2007.01.30 03:10

    지난해 4만가구 이하… “시장불안 재연 우려”

    지난해 서울지역 주택공급이 4만 가구 이하로 떨어지는 등 수도권 주택공급이 IMF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규제를 남발해 주택수요가 가장 많은 서울지역 주택공급이 급감(急減)함에 따라 주택시장의 불안이 재연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공급 실적(사업승인기준)은 3만9694가구로, 2002년 15만9767가구의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작년 공급실적은 외환위기 때인 I998년 2만8994가구 이후 최저치다. 서울 주택공급은 2002년 15만9767가구를 정점으로 2003년 11만5755가구, 2004년 5만8122가구, 2005년 5만1797가구로 급감했다.

    주택 중 아파트도 지난해 3만351가구로, 2003년(8만3611가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경기도 11만6488가구, 인천이 1만5876가구로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17만2058가구가 지난해 공급됐다. 수도권 주택공급물량도 IMF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다.

    수도권 주택공급물량은 2002년 37만6248가구 이후, 2003년 29만7289가구, 2004년 20만5719가구, 2005년 19만7901가구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박재룡 연구위원은 “주택공급이 너무 줄어 향후 집값 급등은 물론, 전세시장의 불안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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