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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뉴타운 "내년 9월~10월로 분양연기

      입력 : 2006.09.25 10:56 | 수정 : 2006.09.25 10:56

      - 오세훈 시장 "서울시 공급 모든 아파트 후분양제 도입"
      - 분양가 심의위원회 도입, 공개검증 통해 분양가 결정

      - 서울시 "은평뉴타운 분양 연기 사과, 세부항목 공개는 힘들어"

      내달 분양 예정이던 은평뉴타운 내 아파트 분양이 내년 9월~10월로 미뤄진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5일 “서울시의 모든 공공아파트는 후분양제를 도입하고 은평뉴타운 분양가는 전면 재검토할 방침”이라며 “이에 따라 은평뉴타운 분양도 내년 9월~10월로 미루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기자브리핑을 통해 “은평뉴타운을 포함해 서울시가 건설, 공급하는 모든 아파트는 건설 공정이 80% 이상 진행된 이후에 분양하는 `아파트 후분양제`를 전면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은평뉴타운의 고분양가를 해결하기 위해선 응급처치가 아닌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아파트 건설공정이 80% 이상 진행돼야 실제 투입비용을 토대로 분양가격을 결정, 아파트 분양가격의 객관성과 검증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후분양제 도입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서울시가 공급하는 모든 공공아파트는 전문가,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분양가 심의위원회의 공개 검증을 거쳐 결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또 오 시장은 “은평뉴타운의 분양시기가 미뤄짐에 따라 금융비용 등을 고려할 때 평당 15만원 가량의 인상 요인이 발생할 것”이라며 “그러나 최대한 예산을 절감하는 방안으로 (은평뉴타운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은평뉴타운을 비롯, 앞으로 진행되는 은평뉴타운과 공공개발사업은 공익 목적을 위해 이윤을 최소화하고, 발생한 이익금은 서민임대주택 건설 등 공익사업에만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창식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은평뉴타운 분양 연기와 관련해 조만간 대 서울시민 사과를 공고할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 구체적인 분양가 세부항목은 추정치가 많아, 공개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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