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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부동산테크] 화성이 뜨겁네!

    입력 : 2006.05.01 22:53 | 수정 : 2006.05.01 23:23

    경기도 화성에 개발 열풍 2011년까지 10만가구
    삼성전자 공장도 신설 서울 전세금 수준으로 내집 마련 가능해
    쇼핑센터·학교 등 기반시설은 부족

    경부고속도로 기흥IC에서 빠져 서쪽으로 15분쯤 달리면 거대한 콘크리트 숲과 만난다. 바로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지난 2004년 개발이 본격화된 이곳엔 아파트 2만6000여 가구가 뼈대를 속속 드러내고 있다.

    한때 연쇄살인사건으로 기억됐던 화성(華城). 그러나 최근 택지개발 바람이 불면서 수도권의 최대 주택 공급처로 떠올랐다. 내집마련 수요자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화성에서는 2011년까지 아파트 10만여 가구가 공급된다. 화성 진안리의 ‘화남공인’ 이모씨는 “개발 현장이 너무 많아 자고 나면 달라진다”고 말한다.

    ◆5년 후 화성을 상상하지 마라?

    지난 1990년대 중반까지 화성에서는 아파트를 찾기 어려웠다. 300가구도 안 되는 소규모 단지 10여 개가 전부였다.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을 빼면 대규모 공장도 거의 없었다. 지금도 농지(農地)가 시 전체 면적의 40%를 차지할 만큼 전형적인 농촌 도시였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서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수도권 개발 축(軸)이 용인을 거쳐 화성~오산~평택까지 넓어지면서 쓸 만한 땅이 많았던 화성이 택지개발 핵심지로 떠올랐던 것. ‘더감’ 이기성 사장은 “편리한 교통과 지난해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의 확장 발표가 개발에 불을 붙였다”고 말했다. 삼성은 2012년까지 동탄지구 바로 옆에 33조원을 들여 제2반도체 공장을 짓는다. 동탄지구는 2년전 600만~700만원에 분양됐던 아파트의 분양권 시세가 공장 건설 발표 이후 평당 1000만원대를 돌파할 정도로 ‘삼성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화성에는 10개 지구, 630여만 평에서 택지개발이 한창이다. 현재 화성시 주택과 인구는 11만 가구에 30만명 수준. 그러나 5년 후인 2011년에는 이들 택지지구에서만 주택 10만여 가구와 30만명의 인구가 들어온다.

    ◆분양가, 아직은 서울 전세금 수준.

    2004년 이후 화성에서는 아파트 공급이 쏟아지고 있다. 동탄신도시에서만 지난 2년간 2만여 가구가 분양됐다. 개발 바람으로 분양가도 올랐다. 현재 30평대 기준으로 2억원, 평당 600만~700만원 수준. 일부에서 거품 논란을 제기하고 있지만, 아직은 서울 웬만한 지역의 전세금 수준으로 내집마련이 가능한 셈이다.

    택지지구를 포함해 올해 화성시에서는 분양 물량도 1만2000여 가구로 적지 않다. 동탄신도시에선 포스코건설이 주상복합으로 40~90평형대 1200여 가구를 준비중이다. 주택공사와 남흥건설도 30평대로 각각 500여 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향남지구도 관심이다. 이곳에선 민간 업체 11개사가 오는 25일쯤 아파트 5900여 가구를 동시 분양할 계획이다. 실수요자가 주목하는 30평형대가 많고, 일부 단지를 제외하고 분양가 상한제에서 빠져 입주 후에는 전매(轉賣)도 가능하다. 서해안고속도로 발안IC에서 차로 10분쯤 걸리며, 용적률이 180% 이하여서 쾌적하다. 평당 분양가는 600만~700만원대로 예상된다.
    ◆교통·입지 좋지만, 기반시설 부족.

    화성은 교통이나 발전 가능성에서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 동쪽과 서쪽에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가 지나고, 용인~서울고속도로에 붙는 서수원~평택고속화도로도 예정돼 있다. 기존 경부고속도로 판교~기흥 구간이 8차선에서 10차선으로 늘어나는 것도 호재다. 천안~수원간 전철이 작년에 개통되면서 서울 진입도 한결 쉬워졌다. 그러나 시간과공간 한광호 사장은 “향후 교통망은 계속 확충되겠지만, 서울 출퇴근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기반시설도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백화점, 할인점 등 쇼핑시설은 거의 찾기 힘들다. 문화 시설이나 학교도 늘어나는 수요에 비해 적은 것도 문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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