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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32평 아파트 시세차익 최대 3억원

      입력 : 2006.03.29 15:57 | 수정 : 2006.03.29 15:57

      판교 32평형 발코니+분양가 평당 1252만원

      판교신도시 아파트에 당첨되면 시세차익은 얼마나 될까. 아파트 분양가격이 확정됨에 따라 판교신도시 투자 가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성남시에 따르면 판교 6개 분양업체의 분양가는 평당 평균 1176만2000원이다. 업체별로는 건영이 평당 1194만원, 한성건설이 1185만원, 대광건영이 1154만7000원, 한림건설이 1182만9000원, 풍성주택이 1179만8000원, EG건설이 1160만원이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비용과 각종 옵션이 추가된다. 현재 업체별로 책정된 발코니 확장비용은 EG건설 32B평형이 2007만원으로 가장 비싸고, 한림건설 33D평형은 가구당 1040만원으로 가장 싸다.


      풍성주택은 33평형 타입에 따라 1255만~1635만원을 받으며 한림건설도 33평형 타입별로 1040만-1480만원을 받는다.


      ◇ 판교 32평형 당첨자 시세차익 최대 3억원 기대=30평형 기준층 기준으로 볼 때 분양가격이 가장 싼 아파트는 이지건설의 32A평형으로 3억7699만원이고, 가장 비싼 아파트는 한림건설의 34E평형 4억1106만원이다. 발코니 확장을 고려한 한림건설 34E평형의 총 부담금액은 4억2586만원선으로, 평당 1252만원 선이다.


      부동산정보 제공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현재 분당 31~35평형의 평당 평균 매매가는 1765만원 선이다. 실제 분당구 서현동 시범삼성. 한신 32평형의 현재 매매 시세는 6억5000만~7억원에 달한다.


      판교 당첨자의 경우 발코니 확장비용과 각종 금융비용을 부담해도 최소 2억원에서 최대3억원을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강남 접근성이나 지구 내 쾌적성 등을 고려할 때 인근 분당보다 가격이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실제 분당은 594만평에 9만여 가구가 입주한데 비해 판교는 285만평에 2만9700여 가구만 입주한다. 판교는 녹지율도 29.6%로 19.3% 수준인 분당보다 훨씬 높고 강남에서도 더 가깝다.


      함영진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판교 중. 소형 전매시점 가격은 분당과 같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발코니 확장을 통해 동일평형대보다 넓은 공간 활용이 가능하고 쾌적성이 뛰어나 시세는 평당 1800만~2000만원선에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함 팀장은 “각종 금융비용과 취득세. 등록세 등을 제외하면 2억~2억5000만원안팎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으로 예상돼 청약과열현상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임대비율 높고, 브랜드 인지도 낮아..변수=물론 가격 상승을 막을 변수도 있다. 예컨대 판교의 경우 전체 가구 중 임대주택 비중이 35%를 넘어, 15.8%에 불과한 분당보다 높다.


      업계 관계자는 “임대주택 비중이 높으면 가격 상승 속도가 의외로 더딜 수 있다”며 “입지가 뛰어나지만 브랜드 파워가 약하다는 것도 핸디캡”이라고 말했다.


      (윤진섭 yj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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