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6.01.16 17:33 | 수정 : 2006.01.17 01:39
<3> 경기 김포
신도시 5년동안 5만3000가구 쏟아져
경전철 등 교통여건 개선 기대해볼 만
경기 김포 풍무동에 사는 주부 이모(36)씨는 김포신도시를 ‘마이홈’으로 점찍고 있다. 그래서 3월로 예정된 신도시 내 장기지구 아파트 분양을 준비 중이다. 그는 “작년 말에 고촌 현대아파트를 놓친 게 아쉽다”면서 “이번엔 꼭 당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작년 초 이사왔던 이씨는 “김포가 아직은 살기에 불편한 점이 있지만, 신도시가 개발되면 달라지지 않겠느냐”고 기대했다. 김포시는 지난 1990년대 말 이후 서울 서부권의 대체 주거지로 주목됐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파주나 인천보다 선호도가 떨어진다. 서울과 가까운 좋은 입지 여건에도 불구하고, 교통망과 편익시설이 부족했던 탓이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발전잠재력에 비하면 저평가된 지역”이라고 평가했다. 업계에서는 4~5년 후 신도시에서 아파트 5만여 가구가 쏟아지고, 서울까지 경전철과 고속화도로가 뚫리면 판도는 달라질 것으로 전망한다.
◆김포 지도가 확 바뀐다
최근 김포에는 신도시를 중심으로 굵직굵직한 개발 계획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작년 말 김포신도시가 기존 155만평에서 358만평으로 2배 이상 확대됐다. 이곳에는 2010년까지 공동주택 4만9000여 가구와 단독주택 3900여 가구 등 총 5만3000여 가구가 순차적으로 분양된다. 사업시행자인 토지공사는 김포신도시를 생태환경 시범도시로 계획하고 있다. 철새 도래지인 한강변 농지 18만평을 생태공원으로 만들고, 신도시 안에 강변탐방로 등 녹지공간을 전체의 30%쯤 조성할 계획이다. 주택공사는 올해부터 양곡지구와 마송지구에 각각 5000여 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 건설을 시작한다.
양촌면 학운리에는 양촌지방산업단지(51만평)가 오는 5월쯤 착공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김포지역에 흩어져 있는 각종 중소기업 500여 개가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대곶면 대벽리에는 항공산업 부품 공장 등을 모은 항공산업단지(9만평)의 개발도 추진된다.
◆김포 지도가 확 바뀐다
최근 김포에는 신도시를 중심으로 굵직굵직한 개발 계획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작년 말 김포신도시가 기존 155만평에서 358만평으로 2배 이상 확대됐다. 이곳에는 2010년까지 공동주택 4만9000여 가구와 단독주택 3900여 가구 등 총 5만3000여 가구가 순차적으로 분양된다. 사업시행자인 토지공사는 김포신도시를 생태환경 시범도시로 계획하고 있다. 철새 도래지인 한강변 농지 18만평을 생태공원으로 만들고, 신도시 안에 강변탐방로 등 녹지공간을 전체의 30%쯤 조성할 계획이다. 주택공사는 올해부터 양곡지구와 마송지구에 각각 5000여 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 건설을 시작한다.
양촌면 학운리에는 양촌지방산업단지(51만평)가 오는 5월쯤 착공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김포지역에 흩어져 있는 각종 중소기업 500여 개가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대곶면 대벽리에는 항공산업 부품 공장 등을 모은 항공산업단지(9만평)의 개발도 추진된다.
◆장기지구 등 올 7000여 가구 분양
2004년 말 이후 1년 이상 주택 공급이 끊겼던 김포에는 올해에만 아파트 74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선두주자는 김포신도시의 핵심인 장기지구. 올해 3400여 가구가 분양 대기 중이다. 1차로 3월쯤 4개 업체가 1400여 가구를 동시분양한다. 반도건설(445가구)과 남흥건설(315가구)은 전용면적 25.7평 초과의 중대형이며, EG건설(290가구)과 제일건설(360가구)은 중소형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신영, 우미건설, 경기지방공사 등도 연내 장기지구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작년 말 분양한 고촌 현대아파트보다 낮은 평당 700만~1000만원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동양건설산업은 걸포동에서 도시개발사업으로 10월쯤 30~60평형 1800여 가구를 분양하고, 동익건설과 GS건설도 하반기에 장기동과 풍무동에서 각각 1000여 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004년 말 이후 1년 이상 주택 공급이 끊겼던 김포에는 올해에만 아파트 74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선두주자는 김포신도시의 핵심인 장기지구. 올해 3400여 가구가 분양 대기 중이다. 1차로 3월쯤 4개 업체가 1400여 가구를 동시분양한다. 반도건설(445가구)과 남흥건설(315가구)은 전용면적 25.7평 초과의 중대형이며, EG건설(290가구)과 제일건설(360가구)은 중소형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신영, 우미건설, 경기지방공사 등도 연내 장기지구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작년 말 분양한 고촌 현대아파트보다 낮은 평당 700만~1000만원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동양건설산업은 걸포동에서 도시개발사업으로 10월쯤 30~60평형 1800여 가구를 분양하고, 동익건설과 GS건설도 하반기에 장기동과 풍무동에서 각각 1000여 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교통망 좋아지는 4~5년 후 기대
김포는 신도시 개발을 신호탄으로 약점이던 교통망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핵심은 경전철. 서울 김포공항역(5,9호선)에서 48번 국도를 따라 양촌면까지 23㎞ 구간에 2011년까지 11개 역사를 짓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경전철은 장기적으로 인천 2호선과의 연결도 추진된다. 경전철이 놓이면 신도시에서 김포공항까지 30분 이내에 연결된다. 현재 유일한 간선도로인 48번 국도와 함께 현재 2차선인 한강변 제방도로가 2009년까지 6차선 고속화도로로 확장돼 올림픽대로까지 연결된다. 일산 이산포IC에서 김포 걸포동을 잇는 일산대교도 2007년 말 완공되면 교통여건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내놓을 만한 학교가 없고, 대형 쇼핑시설도 홈플러스·원마트 등 2~3곳이 고작이어서 편익 시설 이용이 불편하다. 분양대행사인 미래인 정주영 대표는 “신도시 개발로 기반 시설이 확충되면 발전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김포는 신도시 개발을 신호탄으로 약점이던 교통망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핵심은 경전철. 서울 김포공항역(5,9호선)에서 48번 국도를 따라 양촌면까지 23㎞ 구간에 2011년까지 11개 역사를 짓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경전철은 장기적으로 인천 2호선과의 연결도 추진된다. 경전철이 놓이면 신도시에서 김포공항까지 30분 이내에 연결된다. 현재 유일한 간선도로인 48번 국도와 함께 현재 2차선인 한강변 제방도로가 2009년까지 6차선 고속화도로로 확장돼 올림픽대로까지 연결된다. 일산 이산포IC에서 김포 걸포동을 잇는 일산대교도 2007년 말 완공되면 교통여건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내놓을 만한 학교가 없고, 대형 쇼핑시설도 홈플러스·원마트 등 2~3곳이 고작이어서 편익 시설 이용이 불편하다. 분양대행사인 미래인 정주영 대표는 “신도시 개발로 기반 시설이 확충되면 발전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