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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초 9차 동시분양 유망아파트 대거 불참

    입력 : 2005.09.13 20:51 | 수정 : 2005.09.13 20:51

    '8·31대책' 후폭풍

    서울 아파트 동시분양에도 ‘8·31 대책’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10월 초 실시될 9차 동시분양에 선보일 예정이던 유망 아파트가 대거 분양을 연기했다.

    12일 서울시와 업계에 따르면 9차 동시분양 참여 신청을 마감한 결과, 현대건설·승민종합건설 등 5개사가 총 735가구를 건설해 조합분을 뺀 492가구를 일반분양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8곳, 일반분양 387가구)보다 물량은 다소 늘었지만, 당초 예정됐던 유망 분양단지들이 막판에 참여를 포기해 김이 빠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구 황학동 롯데캐슬과 마포구 창전동 쌍용스윗닷홈이 시공사 사정을 이유로 분양을 연기했다. 강남구 삼성동 AID차관은 조합 내부 문제로 지난 4차때 이후 5번씩이나 일반분양이 연기돼 분양 시기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이번 동시분양에는 성북구 정릉동 현대홈타운만이 유일하게 단지 규모가 500가구를 넘었다. 나머지 100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이며, 강남권이 단 한 곳도 포함되지 않았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8·31대책 영향으로 업체들이 분양일정을 재조정하는 모습”이라며 “수요자들도 분양가와 입지여건을 철저하게 따져보고 청약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9차 동시분양은 오는 29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거쳐 10월 4일부터 청약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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