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메뉴 건너뛰기 (컨텐츠영역으로 바로 이동)

[가을 이사]입주 2~3년차 아파트 두드려라

    입력 : 2005.08.25 17:27 | 수정 : 2005.08.25 18:03


    막 입주한 곳 전세물량 많아 시세보다 싸
    양도세 면제되는 3년 보유 물건도 쏟아져



    가을 이사철에 전세집을 구하거나 집을 구입하려는 실수요자는 가장 먼저 최근 2~3년 사이 입주한 아파트나 입주가 시작된 아파트를 살펴봐야 한다. 막 입주했거나 입주 2년을 맞은 아파트들은 전세 물량이 쏟아져 나와 주변 시세보다 10% 전후 싼 가격에 집을 빌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아파트를 구입하려는 이들은 입주한 지 3년이 되는 아파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양도소득세 면제 조건인 ‘3년 보유, 2년 거주’ 요건을 채운 아파트가 대거 매물로 나오면 의외로 싼 가격에 아파트를 구입할 기회가 올 수 있는 것이다.

    25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9월 전국에 걸쳐 입주하는 아파트는 총 58개단지 1만8327가구에 이르고 있다. 8월 60개 단지 2만3631가구에 비해서는 입주 물량이 다소 줄어들었다.

    이중 수도권은 39개 단지 1만2100여가구로 전체의 65.9%를 차지한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6개 단지 4490가구, 경기 지역이 10개 단지 5110가구, 인천 3개 단지 2558가구 등이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월드컵 5단지 436가구는 9월초 사전점검을 거쳐 9월23일부터 입주에 들어간다. 이미 입주한 2·3·6·7단지 등과 함께 3000가구의 대단지를 이루고 있는 지역. 33,40평형의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돼 있어 중산층 수요자들에게 걸맞다.

    입주단지 중에는 부천시 송내동 대우푸르지오, 인천시 간석동 금호어울림, 고양시 가좌동 벽산블루밍 5·6단지 등 1000가구 전후의 대단지도 적잖다. 이중 금호어울림은 입주자가 1733가구나 된다. 일산신도시 인근의 가좌동 벽산블루밍 5·6단지도 25~56평의 다양한 평형을 갖추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의 10월 입주 물량 중에는 경기 군포 당동지구의 당동 2차 e-편한세상, 안산 원곡동 경남아너스빌, 수원시 망포동 영통뜨란채10단지 등이 물량이 많은 편이다.

    입주 2~3년차 아파트는 강남구 도곡동 도곡 타워팰리스와 청담동 대림 e-편한세상 등 강남 물량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최근 강남권에 대한 강도높은 세제 대책이 쏟아지고 있어 매매·전세 매물이 얼마나 나올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이달 입주 3년을 맞은 성동구 행당동 한신휴 아파트는 24~43평형 1569가구가 입주한 대규모 단지이다. 매물이 상대적으로 많이 나올 가능성이 커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경기 지역에서는 입주 2년차의 안양 임곡주공그린빌(2044가구)과 용인시 성복동 LG빌리지 6차아파트(956가구) 등이 대단지로 전세 물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팀장은 “9월 입주 물량은 8월에 비해서는 적지만 500가구 이상의 대단지들이 많아 전세집 구하기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sns 공유하기 기사 목록 맨 위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