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5.07.22 18:31 | 수정 : 2005.07.22 18:31
다음달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를 앞두고 그동안 치솟기만 했던 서울 강남과 분당 지역 아파트값이 일제히 내림세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의 강도높은 부동산대책과 본격적인 휴가철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부동산정보업체들은 분석했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는 22일 이번 주 서울 강남·강동구의 아파트값이 각각 0.16%, 0.13% 내렸고 분당도 0.07%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강남·강동구는 지난 3월 이후 4개월 만에, 분당은 지난 1월 이후 6개월 만에 주간통계에서 집값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송파·서초구와 경기 용인 지역 등도 지난주에 비해 상승세가 크게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닥터아파트의 이번 주 시세 조사에서도 송파구(-0.15%) 강남구(-0.05%) 서초구(-0.05%) 등 강남지역 아파트 가격이 일제히 내림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구는 올 1월 이후 6개월 만에, 송파·강남구는 지난 3월 이후 4개월 만에 주간 조사에서 처음으로 가격 하락을 기록했다고 닥터아파트는 밝혔다.
이영호 리서치팀장은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으로 매수자가 크게 줄어든 데다 휴가철까지 겹쳐 강남과 분당 지역 집값이 일제히 하락세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