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5.05.18 18:12 | 수정 : 2005.05.19 09:13
경기도 용인에서도 평당 분양가격이 1000만원을 넘는 아파트가 나왔다.
동문건설은 용인 동천동에서 23일부터 분양하는 ‘수지 동천 6차’(47평형 220가구)의 로열층 평당가를 1040만~1070만원으로 책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용인에서 평당 분양가 1000만원이 넘은 경우는 처음이다. 그동안 가장 비쌌던 단지는 죽전지구 자이2차(2003년 말)로 평당 947만원이었다. 동문건설측은 “인·허가가 오래 걸려 금융비용이 급증했고, 전체 부지의 30%는 기부채납해야 한다”면서 “분양가를 올려도 수익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분양가 인상이 기존 아파트값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유하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