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5.05.09 18:00 | 수정 : 2005.05.10 05:36
2만여 가구 일괄 분양
교통혼잡 극심 예상돼
오는 11월 일괄 분양되는 경기도 판교 신도시에는 아파트 모델하우스가 들어서지 않을 전망이다. 이 때문에 청약자들은 분양업체들이 제공하는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 아파트 모습을 확인해야 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9일 “2만여 가구를 일괄분양하는 판교에 모델하우스를 지으면 교통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돼, 판교엔 모델하우스를 짓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건교부는 대신 각 시공사와 은행 홈페이지, 또는 별도의 인터넷 사이트에 ‘사이버모델하우스’를 만들어 청약 신청자들이 인터넷으로 아파트 내부구조를 확인하도록 할 방침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동영상과 별도로 평면도와 단지배치도, 조망 등을 종전보다 세밀하게 인터넷에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발품을 팔아 각 건설사가 서울과 수도권 주변에 지어놓은 주택문화관을 찾아야 분양신청할 아파트와 유사한 아파트 모델을 구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 조치가 편의주의적인 발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인터넷으로 확인하는 것과 모델하우스를 직접 보는 것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모 분양대행업체 사장은 “정부 스스로 일괄분양으로 바꿔놓고 청약 과열 등의 문제가 생길 것 같으니 ‘물건 대충 보고 사라’고 하는 것과 똑같다”고 했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모델하우스가 한곳에 있으면 비교 선택이 가능한데 정부 방침대로라면 이것도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9일 “2만여 가구를 일괄분양하는 판교에 모델하우스를 지으면 교통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돼, 판교엔 모델하우스를 짓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건교부는 대신 각 시공사와 은행 홈페이지, 또는 별도의 인터넷 사이트에 ‘사이버모델하우스’를 만들어 청약 신청자들이 인터넷으로 아파트 내부구조를 확인하도록 할 방침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동영상과 별도로 평면도와 단지배치도, 조망 등을 종전보다 세밀하게 인터넷에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발품을 팔아 각 건설사가 서울과 수도권 주변에 지어놓은 주택문화관을 찾아야 분양신청할 아파트와 유사한 아파트 모델을 구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 조치가 편의주의적인 발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인터넷으로 확인하는 것과 모델하우스를 직접 보는 것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모 분양대행업체 사장은 “정부 스스로 일괄분양으로 바꿔놓고 청약 과열 등의 문제가 생길 것 같으니 ‘물건 대충 보고 사라’고 하는 것과 똑같다”고 했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모델하우스가 한곳에 있으면 비교 선택이 가능한데 정부 방침대로라면 이것도 어려워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