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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매물 싸게 사는 요령

      입력 : 2004.10.27 15:52 | 수정 : 2004.10.27 16:20

      중개업자를 내 편으로 만들자

      급매물을 싸게 잡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령이 필요하다. 급매물이 나오면 빨리 연락해줄 수 있는 친한 중개업자가 있어야 하고 매물의 하자를 잡아내 가격을 깎는 기술도 필요하다. 다음은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제안하는 집 싸게 사는 요령이다.

      ■파는 이유를 알아내라

      매도자가 집을 파는 이유를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1가구 다주택자인지 아니면 직장이동, 융자금 연체, 질병, 실업 때문인지 어떤 이유로 집을 팔려고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3가구 이상 다주택 보유자이거나 매도자가 이미 이사할 집을 새로 계약했을 경우에는 협상력이 더욱 높아질 것이다.

      ■ 반드시 산다는 인상을 주라

      매수자 우위 시장에서는 구매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에 대해서는 집 파는 사람의 계약성사 의지가 더욱 강해진다. 따라서 중개업자나 매도자에게 가격협상만 되면 꼭 구입할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혀두는 것이 유리하다.
      ■ 언제 나온 매물인지 확인하라

      매물이 언제 부동산 중개업소에 나왔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나온 지 오래된 매물일수록 가격을 더 깎을 수 있다. 또 매도자가 같은 단지 내 아파트를 여러 채 소유한 경우라면 가격을 깎는 데 더욱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 친한 중개업소를 확보하라

      부동산 중개업자만큼 지역 주택시장 상황을 자세히 아는 사람은 없다. 싸고 좋은 매물을 남보다 먼저 구입하려면 믿을 만한 중개업소를 미리 확보해 놓는 것이 중요하다. 시장 상황과 매매타이밍, 가격 협상을 도와준다면 수수료를 어느 정도 더 줄 수 있다는 점도 미리 고지해두면 도움이 된다.
      ■ 주택 내부의 약점을 찾아내라

      매수자는 우선 정식 계약을 하기 전까지 말을 아끼는 것이 좋다. 결정타를 날리기 전에 몸을 한번 움츠린다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도 필요하다. 집안을 볼 때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약점을 기록해 놓는 것이 필요하다. 반드시 계약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면서 결정적인 순간에 집의 약점을 제시하면 가격을 그만큼 깎을 수 있다.


      (차학봉기자 hbch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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