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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지지구 年內 5만여가구 분양

    입력 : 2004.08.12 17:55 | 수정 : 2004.08.12 18:14

    ‘채권입찰’ 제외… 상암·동탄 1단계·파주 교하 등 관심

    올 연말까지 전국적으로 택지개발지구에서 새 아파트 5만여가구가 줄줄이 분양된다. 택지개발지구는 상대적으로 교통·입지여건이 좋고, 학교·쇼핑센터 등 기반시설이 비교적 잘 갖춰져 있다. 이 때문에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화성 동탄·충북 오창지구 등 최근 분양된 택지지구는 계약률이 90% 이상을 웃돌고 있다.
    택지개발지구는 학교, 공원, 교통망 등 기반시설이 상대적으로 잘 갖춰져 있다. 연말까지 택지개발지구에서는 아파트 5만여가구가 분양된다. 사진은 이달부터 분양에 들어갈 인천 남동구 논현지구.


    12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내집마련정보사’와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연말까지 분양 대기 중인 택지개발지구 아파트 물량은 5만여가구에 달한다. 서울·수도권이 37곳·2만4674가구, 지방이 34곳·2만4490가구이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내년부터 공공택지 채권입찰제가 실시되면 중대형 평형은 분양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청약시기를 앞당기는 것도 방법”이라며 “중소형 평형은 실거주 목적으로 청약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상암지구 5·6단지 433가구가 12일부터 청약접수에 들어간 것을 비롯해 화성 동탄지구 1단계, 인천 논현지구, 파주 교하지구 등이 관심지역으로 꼽힌다. 화성 동탄지구 1단계는 대우건설, 월드건설, 쌍용건설 등 8개 업체가 총 9개 단지 6500여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분양시기는 10월쯤이며, 시범단지와 달리 40~60평형대의 중대형이 대거 선보인다.

    인천 지역 최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인 논현지구(77만평)는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 주택공사가 공공분양 1731가구, 국민임대 1801가구를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우림건설, 신영, 한화건설 등이 연말까지 총 8000여가구를 내놓는다. 지구 안에 초·중·고교 14개가 들어서고, 수인선 전철 3개 역사(호구포역, 논현역, 소래역)가 아파트 입주시점인 오는 2007년까지 개통될 예정이다. 고양 일산2지구에서는 주택공사가 30·33평형 1150가구를 분양하며, 파주 교하지구에서는 세광종건과 국민연금관리공단이 10월부터 700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방에서는 행정수도가 들어설 충청권의 대전 가오지구와 청주 산남3지구, 경남 최대 택지개발지구인 양산 물금지구 등이 눈길을 끈다. 대전 가오지구는 총 19만여평으로 풍림산업 등이 5개 단지, 3700여가구를 하반기 중 공급한다. 지하철 1호선 판암역이 가깝고 식장산, 보문산공원 등에 둘러싸여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청주 산남3지구는 경부고속철도 오송역, 청주공항 등이 가깝고 행정수도 예정지인 연기·공주까지 차로 30분쯤이면 닿을 수 있는 게 장점. 대우건설·계룡건설 등이 3900여가구의 분양을 준비 중이다.

    양산 물금지구는 323만평으로 1~3단계로 나눠 개발 중이며, 2010년까지 총 5만여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신도시이다. 하반기에는 3400여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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