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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의정부~동두천 역세권 뜬다

    입력 : 2004.08.05 17:48 | 수정 : 2004.08.05 17:59


    경원선 복선전철 2006년쯤 개통
    고질적 교통문제 해결… 新주거단지 부상
    올 하반기 덕정驛 주변 등 3673가구 분양

    의정부·양주·동두천 등 수도권 북부지역은 서울과 가깝고 녹지 공간도 많지만 수도권의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고 있는 지역들이다. 군사시설이 많아 개발이 제한되고, 불편한 교통 때문이었다. 양주나 동두천으로 가려면 의정부역에서 열차나 버스로 갈아타야 하고, 도로도 국도3호선이 유일하다.

    하지만 최근 의정부와 동두천 미군기지 이전 부지에 공원과 행정타운 조성 계획이 윤곽을 잡고 있다. 또 평화로(의정부~양주)를 대체할 우회도로, 외곽 순환고속도로 공사 재개, 경원선 복선전철화 공사가 가시화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의정부 북부~동안역 전철복선화

    모두 6654억원이 투입되는 경원선 복선 전철사업은 전철 1호선 종착역인 의정부 북부역에서 양주를 거쳐 동두천시 동안역까지 23.5㎞를 복선화하는 사업이다.

    의정부 북부~녹양~주내~덕계~덕정~내행~동두천~보산~동안역이 연결된다. 녹양·덕계·내행·보산역 등 4개 역이 신설된다. 공사는 현재 절반 정도 진행됐는데, 예산과 민원 문제로 당초 완공 예정인 2005년을 넘긴 2006년쯤에야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가 끝나면 1시간 간격인 경원선 배차 간격이 5~10분으로 줄어든다.

    ◆북부 택지개발지구 혜택 기대

    경원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완공될 경우, 양주 덕정, 동두천 송내, 생연지구 등 택지개발지구의 교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덕정역 인근에는 27만여평에, 7000여가구의 주공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덕정 1지구가 있다. 덕정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인 봉우마을 주공5단지 25평형은 8000만원선에 구입 가능한 매물이 많다. 단지 안에 3개 초등학교가 있다.

    신설되는 내행역 인근의 송내지구와 생연지구는 40만여평 위에 1만2000여가구와 6개의 학교, 관공서, 대형 쇼핑시설이 지어질 예정이다.

    소요산 국립공원, 생연근린공원, 탑동 계곡관광지가 주변에 있다. 송내지구 아이파크 35평형은 1억4500만원선에 거래된다.

    의정부 북부역 인근에선 가능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SK 뷰’ 아파트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 올 9월 일반분양 예정으로, 32평형 조합분이 1억7650만~1억8400만원선이다.

    녹양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인 녹양 현대 홈타운은 24평형 일반분양가가 1억3840만원선이다.

    주내역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인 삼숭동 LG 자이는 7개 단지에 모두 5000여가구가 들어서는 초대형 단지. 천보산 자락에 둘러싸여 있다. 유치원·초등학교 2곳과 중·고등학교가 각 1곳씩 지어진다.

    ◆올 하반기에 3600여가구 공급

    올해 하반기에도 복선전철 주변에선 7개 단지, 367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의정부 북부역 주변 가능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SK 뷰와 신도 브래뉴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덕정역 주변의 덕정1지구, 덕정2지구에도 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다. 주택공사가 29·33평형 608가구, 단독주택 22필지 등 2606가구를 짓는다. 내행역 주변에는 대방건설과 부영이 생연지구 등에서 1788가구의 임대 주택을 짓는다.

    (도움말=함영진 내집마련정보사 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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