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4.04.18 15:37 | 수정 : 2004.04.18 15:37
건강마감재는 기본…맞춤형 설계 늘어
산책로·조깅트랙·정원·헬스파크까지
‘참숯 도배지, 실내 공기 정화기, 맞춤형 평면설계….’
아파트에도 ‘웰빙(well-being)’ 바람이 불고 있다. 단지 내에 산책로나 공원을 조성하고 헬스클럽을 설치한 것은 이미 오래전이다. 이른바 ‘새집증후군’에 대비, 친환경 건축자재를 쓰는 것도 이젠 기본이 됐다. 최근에는 ‘피아노실’ ‘운동실’ 등 개인의 취미 공간을 설계에 포함시켜 맞춤형 평면을 구성하는 아파트도 늘고 있다.
◆웰빙을 위한 ‘맞춤형 평면’ 설계=현대산업개발은 레스토랑에서 메뉴를 보고 주문을 하듯 소비자가 원하는 아파트 평면을 만들어주는 ‘메뉴-하우징’을 개발했다. 가족 구성원 수, 취미, 직업 등을 고려해 아파트 계약시 주택전문가와 1대1 상담을 거쳐 고객이 방 크기와 배치 등을 결정한다. 현대산업개발 송철수 부장은 “스포츠용품이나 식품만을 보관하는 전용창고를 따로 만들 수 있고, 취미활동을 위한 공간을 별도로 주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주방을 남향에 배치하고 비교적 인기가 덜한 1층과 최상층에 특화된 디자인을 적용하거나 가변형 벽채를 쓰는 등 평면 구성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LG건설은 4월 경기도 양주에 분양하는 ‘LG자이 3차’의 1296가구 모두 ‘3베이(Bay)’ 평면을 채택했다. LG건설 유영선 과장은 “양주 자이는 보통 국민주택 규모(25.7평 이하) 아파트가 침실 1개와 거실 1개만 전면에 배치하는 것과 달리, 거실과 침실 2개를 모두 전면에 배치해 채광과 조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공원 같은 단지 조성=포스코건설은 이달 말 부산시 수영구 망미동에 분양하는 ‘망미동 포스코 더?’에 단지 전체를 순환하는 1㎞의 조깅트랙과 옥상 정원, 지압 보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SK건설도 포항시 남구 효자동 ‘SK VIEW’에 중앙 수변공원과 산책로를 꾸미고 1㎞ 길이의 산책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충북 오창의 쌍용 ‘스윗닷홈’은 아예 지상에 주차장을 두지 않는 ‘데크형 공법’을 도입했다. 지상 1층과 지상 2층 사이에 데크를 설치하고, 데크 상단은 녹지 공원으로 조성, 단지 내 교통사고 가능성을 없앴다.
이 밖에 월드건설은 화성 동탄 신도시에 지을 아파트에 DVD 관람장, 실시간 건강체크 시스템을 갖춘 헬스파크 개념의 부대시설을 도입할 예정이다.
◆친환경 자재 사용=대우건설은 도곡 푸르지오에 참숯 초배지, 친환경 벽지, 반신욕 욕조덮개를 적용했다. 대우건설은 용산 ‘시티파크’에도 포르말린 저감 바닥재 및 벽지, 친환경 페인트, 참숯 초배지 등의 친환경 자재와 열교환 강제환기시스템을 적용할 방침이다.
대림산업도 신축주택에서 유해물질이 없는 온돌마루와 벽지 접착제 등 건강 마감재를 채택하고 강제환기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최근 입주에 들어간 의정부 호원동 아이파크에 바이오 세라믹과 황토로 바닥재를 시공했다. 또 수맥 차단을 위해 거실 바닥에 원목 온돌마루판을 설치하고 유해가스, 미연소가스 등을 자동적으로 실외로 배출하는 인공지능 공기정화 시스템을 설치했다. LG건설은 디지털 설비를 이용한 홈오토메이션에 주력하고 있다. 대구 월성자이의 경우, 출동경비시스템을 처음으로 도입, 경보가 울리면 전문 경비요원이 즉각 출동할 수 있도록 했다.
◆웰빙 ‘애프터서비스’도=건설사들은 웰빙 아파트 붐에 대응, 다양한 전략을 짜고 있다. 대림산업은 입주 후 3년간 실외와 실내로 나눠 웰빙 관련 애프터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오렌지 서비스’는 붙박이장 등 집안 가구의 오염물질 배출 차단, 침대 매트리스 소독에서 시작해 욕실 청소, 가스레인지 후드 청소까지 시공사가 대신해주는 서비스다. 실외의 ‘그린서비스’는 단지 내 나무나 화초를 관리하고, 개인 화분의 분갈이까지 대신해준다.
대한주택공사는 새집증후군이 문제가 되자 최근 주요 마감재에 대한 자체 오염물질 배출허용 기준을 마련, 적용키로 했다. 삼성물산은 최근 래미안 신제품 발표회에서 웰빙의 기본이 되는 소음, 공해, 친환경자재 등 10개 항목을 계량화해 평가하는 ‘주거성능지수’를 만들고, 앞으로 지을 아파트에 적용키로 했다. LG건설은 아예 웰빙아파트를 위한 상품개발팀을 신설했다. 이 팀은 실내공기 정화, 생태조경 등 건강아파트를 위한 연구를 1년 가까이 진행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김현아 박사는 “웰빙 아파트라는 포장이 마케팅 수단에 그칠 수 있는 만큼, 얼마나 실속이 있는지도 잘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아파트에도 ‘웰빙(well-being)’ 바람이 불고 있다. 단지 내에 산책로나 공원을 조성하고 헬스클럽을 설치한 것은 이미 오래전이다. 이른바 ‘새집증후군’에 대비, 친환경 건축자재를 쓰는 것도 이젠 기본이 됐다. 최근에는 ‘피아노실’ ‘운동실’ 등 개인의 취미 공간을 설계에 포함시켜 맞춤형 평면을 구성하는 아파트도 늘고 있다.
◆웰빙을 위한 ‘맞춤형 평면’ 설계=현대산업개발은 레스토랑에서 메뉴를 보고 주문을 하듯 소비자가 원하는 아파트 평면을 만들어주는 ‘메뉴-하우징’을 개발했다. 가족 구성원 수, 취미, 직업 등을 고려해 아파트 계약시 주택전문가와 1대1 상담을 거쳐 고객이 방 크기와 배치 등을 결정한다. 현대산업개발 송철수 부장은 “스포츠용품이나 식품만을 보관하는 전용창고를 따로 만들 수 있고, 취미활동을 위한 공간을 별도로 주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주방을 남향에 배치하고 비교적 인기가 덜한 1층과 최상층에 특화된 디자인을 적용하거나 가변형 벽채를 쓰는 등 평면 구성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LG건설은 4월 경기도 양주에 분양하는 ‘LG자이 3차’의 1296가구 모두 ‘3베이(Bay)’ 평면을 채택했다. LG건설 유영선 과장은 “양주 자이는 보통 국민주택 규모(25.7평 이하) 아파트가 침실 1개와 거실 1개만 전면에 배치하는 것과 달리, 거실과 침실 2개를 모두 전면에 배치해 채광과 조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공원 같은 단지 조성=포스코건설은 이달 말 부산시 수영구 망미동에 분양하는 ‘망미동 포스코 더?’에 단지 전체를 순환하는 1㎞의 조깅트랙과 옥상 정원, 지압 보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SK건설도 포항시 남구 효자동 ‘SK VIEW’에 중앙 수변공원과 산책로를 꾸미고 1㎞ 길이의 산책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충북 오창의 쌍용 ‘스윗닷홈’은 아예 지상에 주차장을 두지 않는 ‘데크형 공법’을 도입했다. 지상 1층과 지상 2층 사이에 데크를 설치하고, 데크 상단은 녹지 공원으로 조성, 단지 내 교통사고 가능성을 없앴다.
이 밖에 월드건설은 화성 동탄 신도시에 지을 아파트에 DVD 관람장, 실시간 건강체크 시스템을 갖춘 헬스파크 개념의 부대시설을 도입할 예정이다.
◆친환경 자재 사용=대우건설은 도곡 푸르지오에 참숯 초배지, 친환경 벽지, 반신욕 욕조덮개를 적용했다. 대우건설은 용산 ‘시티파크’에도 포르말린 저감 바닥재 및 벽지, 친환경 페인트, 참숯 초배지 등의 친환경 자재와 열교환 강제환기시스템을 적용할 방침이다.
대림산업도 신축주택에서 유해물질이 없는 온돌마루와 벽지 접착제 등 건강 마감재를 채택하고 강제환기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최근 입주에 들어간 의정부 호원동 아이파크에 바이오 세라믹과 황토로 바닥재를 시공했다. 또 수맥 차단을 위해 거실 바닥에 원목 온돌마루판을 설치하고 유해가스, 미연소가스 등을 자동적으로 실외로 배출하는 인공지능 공기정화 시스템을 설치했다. LG건설은 디지털 설비를 이용한 홈오토메이션에 주력하고 있다. 대구 월성자이의 경우, 출동경비시스템을 처음으로 도입, 경보가 울리면 전문 경비요원이 즉각 출동할 수 있도록 했다.
◆웰빙 ‘애프터서비스’도=건설사들은 웰빙 아파트 붐에 대응, 다양한 전략을 짜고 있다. 대림산업은 입주 후 3년간 실외와 실내로 나눠 웰빙 관련 애프터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오렌지 서비스’는 붙박이장 등 집안 가구의 오염물질 배출 차단, 침대 매트리스 소독에서 시작해 욕실 청소, 가스레인지 후드 청소까지 시공사가 대신해주는 서비스다. 실외의 ‘그린서비스’는 단지 내 나무나 화초를 관리하고, 개인 화분의 분갈이까지 대신해준다.
대한주택공사는 새집증후군이 문제가 되자 최근 주요 마감재에 대한 자체 오염물질 배출허용 기준을 마련, 적용키로 했다. 삼성물산은 최근 래미안 신제품 발표회에서 웰빙의 기본이 되는 소음, 공해, 친환경자재 등 10개 항목을 계량화해 평가하는 ‘주거성능지수’를 만들고, 앞으로 지을 아파트에 적용키로 했다. LG건설은 아예 웰빙아파트를 위한 상품개발팀을 신설했다. 이 팀은 실내공기 정화, 생태조경 등 건강아파트를 위한 연구를 1년 가까이 진행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김현아 박사는 “웰빙 아파트라는 포장이 마케팅 수단에 그칠 수 있는 만큼, 얼마나 실속이 있는지도 잘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