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4.03.24 18:44 | 수정 : 2004.03.24 18:44
서울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지역은 서초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인 내집마련정보사는 2000~03년도 서울 동시분양 단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각 동시분양에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46개 아파트 중 서초구 아파트가 11개로 가장 많았다고 24일 밝혔다.
서초구에 이어 강남구 8개, 동작구 7개, 마포구 4개, 영등포구 3개, 송파구 3개, 강동구 2개, 강서구 2개 순이었다. 평형별로 보면 30평대가 33개, 20평대가 11개를 각각 차지했고, 40평대는 2개에 그쳤다. 건설사별로는 삼성물산의 래미안이 9개로 가장 많았고,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각각 4개로 뒤를 이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개별단지는 2003년 4차 동시분양에 나온 강남구 도곡동 주공1단지 재건축아파트 43평형으로 2가구 분양에 9590명이 신청, 479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유하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