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메뉴 건너뛰기 (컨텐츠영역으로 바로 이동)

'다 지은 아파트' 청약 불티나네

      입력 : 2004.01.12 18:38 | 수정 : 2004.01.12 18:38

      서울 중구 신당동에 들어선 남산타운 아파트 전경. 조선일보DB사진
      전반적으로 분양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이미 완공돼 바로 입주할 수 있는 아파트들이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마감된 12차 서울 동시분양 1순위 청약접수에서 작년 12월부터 입주가 이미 시작된 관악구 봉천동 푸르지오 30.2평형이 199대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단지 23.7평형이 138.5대1, 32평형이 115.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2000년 7월 입주를 시작한 중구 신당동 남산타운 역시 25.9평형이 116대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9차 서울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된 강북구 미아동 SK북한산시티도 2년 전 이미 입주가 시작됐던 단지로, 33.5평형이 1순위 청약에서 23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24~43평형 평균 경쟁률도 94.4대1이나 됐다. 보통 아파트는 착공시점에 분양하지만 이들 아파트는 재개발 조합이 분양하지 않고 보유했던 물량을 내놓은 것이다. ‘닥터아파트’ 김광석 팀장은 “일반 분양 아파트와 달리, 완공된 아파트는 입주하면 바로 되팔수 있어 청약자들이 대거 몰렸다”고 말했다.

      (차학봉기자)
      이전 기사 다음 기사
      sns 공유하기 기사 목록 맨 위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