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3.07.06 18:34 | 수정 : 2003.07.06 18:34
지난주에는 서울·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전셋값 하락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6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서울지역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0.12%로 1주일 전(-0.17%)에 비해 하락세가 다소 주춤했다. 지난 4월 22일 이후 전셋값 하락세는 11주 연속 계속됐다. 도봉구(-0.40%), 노원구(-0.35%), 강북구(-0.22%) 등 강북권이 약세를 주도했다. 도봉구에서는 창동 동아청솔과 창동4차 아이파크가 500만~1500만원쯤 빠졌다. 중소형 평형이 밀집된 노원구도 중계동 중계벽산3차와 상계동 주공9단지가 최고 1500만원 떨어졌다. 서울 25개 구(區) 가운데 오른 지역은 4곳에 그쳤다. 신도시를 제외한 경기도는 0.1% 하락했다. 1주일 전(-0.27%)보다는 다소 회복한 수치. 오산시(-0.85%)와 하남시(-0.36%), 광명시(-0.34%)가 많이 떨어졌다. 오산시 서동 신동아2차 32평형이 550만원 떨어졌고, 광명시 광명4동 한진 23평형은 75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는 분당(0.03%)만 소폭 상승했을 뿐, 나머지 도시들은 모두 내렸다. 산본(-0.79%)이 가장 크게 떨어졌다. 광역시에서는 광주(0.13%), 대전(0.08%), 대구(0.06%)가 오름세를 보였다.
(유하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