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3.06.29 17:30 | 수정 : 2003.06.29 17:30
서울과 경기도, 신도시 등 수도권 전역의 아파트 전세금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29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서울지역 전세금은 1주일 전보다 0.17% 떨어져
지난 4월 22일 이후 10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서울 25개 구(區)
가운데 19개 구가 하락했다.
강북구(-0.72%), 동작구(-0.66%), 구로구(-0.59%)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강북구는 미아동 벽산라이브파크, 미아동 SK북한산시티 등이
500만원 안팎 빠졌다. 동작구는 신대방동 아파트들이 약세였다.
신대방동은 롯데낙천대 734가구가 7월 입주를 앞두고 전세 물량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신대방동 경남 42평형이 2500만원,
한성 48평형이 1500만원 하락했다.
경기도 역시 0.27%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화성시(-1.00%)의 하락 폭이
가장 컸으며, 남양주시(-0.74%), 광명시(-0.70%), 수원시(-0.61%) 등도
크게 떨어졌다. 화성시는 태안읍 태안주공 22평형이 500만원 떨어졌다.
남양주시는 진접읍, 광명시는 하안동 일대 아파트가 전세금 약세를
주도했다.
신도시는 -0.17%를 기록, 8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평촌(0.02%)만
소폭 상승했다. 광역시는 부산(0.2%), 울산(0.08%), 광주(0.02%)가
올랐다.
(유하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