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3.06.22 17:46 | 수정 : 2003.06.22 17:46
지난주 ‘반짝’ 상승했던 경기도 아파트 전세금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과 신도시는 각각 9주, 7주 연속으로 전세금이 빠졌다.
22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서울지역 아파트 전세금은 0.12% 하락해 9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송파구(-0.47%),강북구(-0.33%),
강서구(-0.24%)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송파구에선 가락동
가락시영1·2차가 평형별로 750만~1250만원 하락했다. 강북구는 미아동
SK북한산시티(33평형)가 500만원, 강서구는 등촌3동 주공3단지(16평형)와
방화동 도시개발2단지(14평형)가 각각 750만, 500만원 떨어졌다.
전세금이 오른 지역은 강동구(0.12%), 성동구(0.09%), 서대문구(0.03%)
등 3개 지역에 불과했다.
경기도는 전세금이 0.07% 하락하며 1주일 만에 내림세로 반전됐다.
광명시(-0.26%), 안양시(-0.19%), 군포시(-0.18%)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광명시는 투기지역 지정과 국세청의 입회조사로 거래가 사실상
중단됐다. 안양시는 관양동 일대 아파트가 약세를 보였다. 신도시도
0.15% 떨어지며 7주 연속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일산(-0.52%)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광역시는 광주가 0.23%로 소폭 오른 반면, 인천과
대전은 0.04%씩 떨어졌다.
(유하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