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3.06.01 18:14 | 수정 : 2003.06.01 18:14
여름철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아파트 전세시장은 완연한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과 신도시는 각각 6주, 4주 연속으로 전셋값이
떨어졌다.
1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6%로 6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강북구(-0.97%), 동대문구(-0.29%), 서초구(-0.24%)
등이 많이 떨어졌다. 강북구는 미아동 일대 대단지 아파트가 하락을
주도했다. SK북한산시티와 벽산라이브파크 등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전셋값이 250만~750만원 하락했다. 동대문구 이문동 현대 25평형과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3·4차도 500만원 이상 빠졌다.
반면, 마포구(0.34%), 광진구(0.33%), 강동구(0.24%)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마포구 성산동 대원 24평형과 28평형은 각각 1000만원 상승했고,
광진구 자양동 우성7차 35평형은 1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도 0.04% 하락해 4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중동(0.45%)만 올랐을
뿐 4개지역은 보합 또는 하락했다. 경기도는 0.1%로 1주 전(-0.03%)의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안성시(1.72%), 평택시(0.90%), 파주시(0.73%)
등이 크게 올랐다. 광역시는 0.03%를 기록하며 소폭 상승했다.
(유하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