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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택지개발지구를 가다/ 용인 동백지구

    입력 : 2002.10.09 21:04 | 수정 : 2002.10.09 21:04

    "녹지 살리고 실개천 흐르게…"





    서울뿐 아니라 수도권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정부가 최근 서울, 고양시·남양주시·화성 일부,
    인천 삼산지구 등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해 분양권 전매(轉賣)를
    제한함에 따라 이 제한을 받지 않는 수도권 신규 택지(宅地)조성지에는
    투자자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용인 동백·화성 동탄·
    파주 교하 등 수도권 유망 택지개발지구를 차례로 점검한다.


    용인 동백지구는 지난달 정부의 부동산가격 안정대책 발표 이후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1만가구 이상 분양되는 대규모 택지지구다.
    특히 대형 평형이 많은 인근의 용인 수지 등과는 달리 동백지구는
    신규 아파트 중 국민주택 규모(전용면적 25.7평)이하가
    대부분(77%)이다. 이 때문에 용인·수원 등 인근 지역에
    생활 기반을 둔 실수요자들이 청약에 몰릴 전망이다.
    물론 분양권 제한을 받는 투기 과열지구에서 빠져 있기 때문에
    프리미엄을 노리는 투자자들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용인 동백지구는 영동고속도로에 인접한 경기도 용인시 구성읍
    동백리·중리 일대에 조성됐다. 경부고속도로 신갈인터체인지에서
    강릉 방향으로 4㎞지점. 택지 규모가 100만평으로 기존
    용인 죽전지구(108만평·1만8000여가구)와 비슷하다.

    택지 개발을 담당한 토지공사는 이곳에 총 1만6660가구를 건설,
    오는 2005년부터 5만2000여명의 주민을 입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달 중순 경기도의 사업 실시 승인이 나면 일반 분양과 함께
    아파트 착공에 들어간다.

    아파트는 1만5000여가구가 건립될 예정. 이 가운데 국민 주택
    규모가 1만1700가구(77%)를 넘을 전망이다. 한라건설 등
    10개 업체가 다음달부터 동시 분양에 들어가며, 대한주택공사도
    내년에 임대주택을 포함, 4000여가구를 분양한다.

    이 밖에 녹지와 인접한 단독주택(1020가구)과 연립주택(491가구)도
    들어선다. 토지공사 박종명 개발부장은 “쾌적성을 높이기 위해
    용적률을 기존 아파트단지보다 20~30%낮은 170~190%로 잡았다”며
    “녹지를 살리고 지구 내에 실개울이 흐르는 등 친수(親水)·
    친환경 도시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 진입시엔 수원인터체인지를 통해 경부고속도로를 탈 수 있다.
    동백지구에서 수원인터체인지로 가는 2차선 도로는 올 연말 공사를
    시작해 내년까지 6차선으로 확장된다. 분당~신갈전철에 이어
    오는 2006년 신갈~동백지구 경전철이 개통된다.

    업체별 분양가가 당초 예상보다 10%이상 오른 600만원을
    넘길 전망이다. 건설업체들은 사업 승인 지연으로 인한
    분양가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현재 인근의
    용인 구갈, 신갈지구 등의 아파트 시세는 평당 600만~700만원 정도.
    현지 부동산 업체들은 “동백지구는 신규 대단지로 분양권 전매 제한도
    없는 만큼 프리미엄이 어느 정도 형성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청약경쟁 과열 조짐을 보일 경우 동백지구 역시 곧장
    투기과열지구로 묶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실제 프리미엄이
    어느 선에서 유지될지는 미지수다.

    향후 동백지구 집값을 좌우할 입주 실수요자에 대해 토지공사는
    “주로 평소 전원도시를 꿈꿔온 중장년층이나 분당·용인·수원에
    근거지를 둔 가구로 잡고 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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