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2.06.19 19:30
월드컵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건설업체들이 앞다투어
모델하우스(견본주택)와 주택홍보관, 아파트 단지 광장에서 월드컵 단체
관람 행사를 열고 있다.
현대건설은 월드컵 개막 직후부터 한국 경기가 열릴 때마다 서울
대치동의 현대건설 주택문화관 내 소극장에서 지역 주민을 위해 대형
화면에 경기를 상영하고 있다. 한국이 이탈리아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던 18일에는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몰려온 300여명의 주민들로
극장이 만원을 이루었다.
월드건설도 18일 파주 교하1차 메르디앙 단지의 중앙 광장에서 주민들을
위한 월드컵 단체 관람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약 500여명의
주민들이 모였고, 경기 후에는 불꽃놀이로 한국팀의 승리를 축하했다.
SK건설도 이날 서울 미아동 북한산시티 단지 광장에 대형화면을 설치해
주민들의 단체 관람 무대를 마련했다. 회사측은 이 행사에 연예인을
사회자로 초청, 주민들의 장기 자랑과 응원전을 펼치도록 했다.
쌍용건설은 부산 구서동 스윗닷홈 모델하우스 안에 대형 텔리비전을
설치해 주민들이 언제든지 월드컵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쌍용건설 최세영 과장은 “주민들의 관심이 온통 월드컵에 쏠려 있는
상황에서 이런 행사는 자연스럽게 회사의 아파트를 홍보하는 효과를
얻는다”며 “많은 건설사들이 잇따라 이런 행사를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張源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