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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간접투자시대의 주역...국민은행

    입력 : 2001.05.20 18:38



    부동산 간접투자시대는 의외로 은행권에서 열렸다. 국민은행의
    ‘빅맨부동산투자신탁’은 작년 7월 1호 발매를 시작으로 지난달 6호까지
    1580억 어치의 펀드를 발매, 즉시 마감이라는 신화를 세웠다.

    펀드가입을
    위해 투자가들이 은행 직원에게 치열한 로비를 벌인다는 소문이 날
    정도다. 비결은 은행금리보다 1.5~2% 정도 높은 수익률을 제시하면서
    원금 손실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점. 빅맨투자신탁 상품의 주역은
    ‘부동산 신탁팀’ 한경수 팀장을 필두로 7명의 직원들. 부동산 업계
    출신은 한 사람도 없지만 직원들은 대출심사를 통해 부동산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을 맺어왔다.

    99년 2월 팀이 결성된 이후 1년4개월간 준비기간 동안 직원들은 건국대와
    연세대에서 연수를 받았고 건설사를 돌면서 부동산을 배워야 했다. 한
    팀장은 “직접 부동산에 투자를 할 경우, 원리금 회수기간이 길고
    투자리스크(위험)도 높다”며 “때문에 사업 시행사(분양사)에
    시중금리보다 높은 금리로 대출하는 방식을 택했다”고 말했다. 최악의
    경우에도 시공을 맡은 대형 건설사가 원리금 상환 책임을 지도록 하는
    등의 철저한 안정장치를 만들었다.

    사업성공에 대한 철저한 분석은 기본.
    이때문에 부동산업계에서는 “부동산 간접투자를 빙자한 고금리
    대출”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한경수 팀장은 “도입 초기다 보니
    위험관리차원에서 2중·3중의 안전장치를 만들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가입자에게 아파트를 분양 받을 수 있는 선택권을 갖게 하는 등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으로서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올해 3000억원의 펀드를 발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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