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0.12.21 18:27
수도권에서 이달말부터 내년 1월까지 입주가 앞두었던 아파트 2100여가구
완공이 2개월 이상 늦어져 입주예정자들이 불편을 겪게 됐다. 당초
연말~연초까지 입주 예정 기간을 통보했던 곳은 모두 5개 단지
3100여가구. 그러나 시공업체들 회사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2100여가구
정도가 마무리 공사가 완료되지 않아 입주를 늦췄다. 1000여가구
정도만이 예정입주시기를 맞출 수 있는 상태.
용인 구성 동아솔레시티(1701가구)·인천 서구 마전동
한국아파트(한국공영 477가구) 등이 부득이하게 입주를 미뤘다.
동아솔레시티는 당초 1월 중 입주예정이었으나 지난 10월 시공사인
동아건설이 워크아웃 중단 등 내부 사정으로 인해 1달여 동안 공사를
중단, 입주가 내년 3월초로 연기됐다. 인천 서구 마전동 한국아파트도
이달 입주예정에서 내년 2월말 이후로 미뤄졌다.
반면 구리 토평지구 우남, 하남 덕풍동 현대2차, 파주시 봉일천리 성호
등 3개 단지 1006가구는 예정대로 입주가 이뤄질 전망이다.
( 이위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