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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토지보상금 풀리면 주변땅값 오른다

      입력 : 2000.02.01 19:18



      '토지보상금이 땅값 올린다.(?)'

      한국토지공사가 택지개발지구로 지정개발하는 용인 죽전, 신봉, 동천,
      동백 등 용인지역의 지주들에게 지급하는 토지보상금 규모는 1조원이 훨씬
      넘는다.

      농사를 짓던 원주민들은 땅을 수용당하고 보상금을 받으면 대부분 인근
      지역의 땅을 다시 매입한다는 게 통설. 지역토착적인 우리 정서를 반영하고
      있다. 과거 분당신도시 원주민들이 용인으로 대거 몰려간 것이나, 일산
      주민들이 파주일대로 대거 이동한 것이 그예.

      이때문에 보상금이 풀리는 지역의 주변 땅값이 뜀박질 하게 마련.
      한국토지공사 김현석씨는 "용인 원주민들이 안성이나 천안 등에서 대체
      토지를 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 상반기 보상에 들어가는 용인
      죽전지구의 보상금만도 4100억원. 용인지역외에 아파트개발이 활발한
      파주-고양시 등의 토지보상금 규모도 천문학적이다. 택지개발지구인 일산
      풍동-일산2-파주 금촌2지구와 건설업체들의 아파트 용지구입이 활발한
      고양시 가좌-덕이-식사동 일대 등도 '돈 풍년'이 들 것으로 보인다.
      건국컨설팅 유종률사장은 "토지보상금이 움직이는 길목을 지키는 것도
      토지투자의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차학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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