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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올 마지막 분양…돈 될 ‘물건’수두룩

      입력 : 1999.12.02 20:20




      대단지가 많고 요지가 많다는 게 11차 동시분양의 특징이다. 특히
      한강변아파트가 포함돼 있고 빌라형 수준 실내 인테리어로 부유층들의
      주목을 받는 아파트들도 있어 분양열기는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번
      11차 서울 동시분양 규모는 14개 사업장 5804가구. 2320가구가 조합원
      몫이고 3484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올해 서울 동시분양 중 5차 4699
      가구에 이어서 두번째로 많다. 서울지역 아파트 분양은 다음달 공고될
      예정인 12차분이 있긴 하지만 접수일은 내년 1월 초로 넘어가기 때문에
      이번이 사실상 올해의 마지막 분양인 셈. 아울러 양도소득세를 면제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다. 12월부터 20세 이상 성인은 누구나
      청약예금 가입이 가능해져 청약경쟁률이 높아질 전망. 1순위는 6일,
      2순위 7일, 3순위 8일 주택은행 본-지점에서 받는다. 당첨자발표는
      15일이다. 유망 아파트를 미리 가본다.

      ◆ 길음동 동부 =길음 재개발지구 중 가장 먼저 분양되는 것으로
      1677가구 대단지. 미아-정릉-길음 재개발지구를 합치면 3만여가구의
      대단지가 될 전망. 지하철 4호선 미아3거리역과 길음역까지 도보 5분
      거리. 미아로와 내부순환도로를 이용한 도로교통도 양호하다. 길음시장이
      가깝고, 신세계 미아점 등이 있다. 미아 초등, 대일외국어과학고,
      서울과학고, 고려대, 성신여대, 한성대 등이 인접해 있다. 지상주차장을
      최소화하고 초고속 광통신망을 설치. 지상 주차장을 줄이고 단지 중앙에
      1500여평 테마공원도 꾸몄다. 24평형에도 부부 욕실을 따로 설치.

      ◆ 동부이촌동 삼성 =청탑-한신 아파트를 헐고 짓는 재건축 아파트.
      한강변이라 인기가 높을 전망. 청탑 2개동은 모두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일반 분양분이 44가구. 한강을 부분조망할 수 있는 한신아파트 4개동은
      일반분양분이 62가구.

      ◆ 신공덕동 삼성 =신공덕 3구역 재개발아파트. 효창공원이 바로
      옆이다. 지하철 5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이 도보 7∼8분. 신공덕
      1지구와 2지구 아파트를 합치면 2000여가구 대단지다.

      ◆ 응봉동 동아 =행당1-3 재개발지구. 인근 대림-한신아파트를 합치면
      3094가구로 대단지다. 전 평형에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고 24평에 화장실이
      2개이고 국철인 응봉역까지 걸어서 5분이면 가능하고 성수교와 성수대교를
      통해 강남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그리고 주차장은 지하로 설계.
      행당초등, 광희중, 행당여중, 덕수정보산업고, 무학여중고, 한양대 등이
      가까워 학교시설도 좋은 편.

      ◆ 도봉동 동아 =국철 도봉역 바로 위쪽 삼영모방 공장자리에 짓는
      아파트로 옆에는 삼환, 유원아파트가 있다. 도봉역에서 도보 2∼3분 거리의
      역세권. 전철역 바로 옆이어서 소음이 다소 우려된다. 그러나 로열층이
      분양대상 가구에 대거 포함되는 점이 매력.

      ◆ 정릉동 동아 =단독주택 재건축아파트로 숭덕 초등 뒤편. 길음역까지
      걸어서 15분. 정릉길과 내부순환도로를 이용한 도로교통이 편리. 북한산
      자락 구릉지에 건설된다. 초고속정보통신 2등급. 숭덕 초등, 대일외국어고,
      고려중고, 국민대 등이 주변에 있다.

      ◆ 서초동 현대 =서울고와 예술의 전당 사이에 있는 삼익타운하우스를
      재건축한다. 지하철은 2호선 방배역과 3호선 남부터미널역을 걸어서 10분.
      신중 초등, 서초중, 상문고, 서울고 등이 주변. 효령로나 남부순환로를
      이용한 도로교통도 양호하다. 89평형은 복층. 1동은 1층을 필로티(1층을
      기둥처리해 시야를 트이게 하는 건축방식)로 설계 주차장은 지하화, 2.7대
      주차공간 확보. 마감재는 빌라수준이라는 게 업체 설명.

      ◆ 성내동 중앙 =안목치수를 적용해 실내면적이 일반 아파트보다 넓은 편.
      1동이지만 25평형과 26평형도 화장실이 2개다. 지하철 둔촌역에서 도보 5∼7분.
      1동이기 때문에 입주시기도 타 아파트에 비해 2001년 8월로 빠르다.

      ◆ 오류동 영풍 =대원강업 옆이다. 오류역에서 걸어서 5분이며 내년
      개통될 7호선 천왕역과도 5분거리다. 오류남초등, 덕일전자공고가 가까이
      있다. 주변 아파트가격이 낮아 분양가도 낮은 편.

      ◆ 오류동 한신 =동부아파트 단지 옆에 짓는 오류2구역 재개발 아파트.
      오류역까지 걸어서 7∼8분 거리. 지대가 높아 공기가 맑고 전망이 좋다.

      ◆ 공릉동 신도 =공릉동 풍림아파트 옆이며 동명, 대광, 광진연립을
      재건축한다. 공릉역과 도보 2∼3분 거리. 동부고속화도로, 동1로를 이용한
      도로교통도 양호. 용원 초등, 서울산업대, 을지병원, 한신코아백화점,
      원자력병원 등이 생활권이다.

      ◆ 서초동 고려산업 =자체부지에 짓는 1동짜리 아파트. 뱅뱅 4거리
      영동중 옆에 지어진다. 이번 분양분 가장 비싼 아파트. 양재역에서 5분
      거리. 88평형은 복층인데 타 아파트와 달리 아래층과 위층의 면적이
      같다.

      ◆ 상계동 극동 =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 옆 조합아파트. 조합원들은
      대부분 98년 7월 입주를 마쳤으나 입주금을 내지 못한 조합원분을 이번에
      분양한다. 전철이 가깝고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도움말 = 내집마련정보사>

      (* 이위재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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