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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올해 마지막 분양 대전쟁 - ‘알짜배기 아파트’잡아라

    입력 : 1999.10.21 19:23


    "찬바람 불기 전에 수도권 블루칩(Blue Chip) 아파트를 공략하라."

    올해 마지막 분양 대전쟁을 앞두고 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12월까지 수도권 일대에 예정되어 있는 아파트 분양물량은 줄잡아 2만
    가구(서울 1만여가구 포함).

    IMF 쇼크 이후 주택시장이 극심한 양극화 추세를 보이는데다, 내년
    초부터는 부동산 경기 상승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지금이야말로
    고품격의 유망 `블루칩 아파트' 공략에 최적기라는 지적.


    사진설명 :
    수도권 유망 아파트가 투자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한 건설업체가 분양하는 아파트 모델 하우스를 찾은 시민들이 전체 외관을 둘러보고 있다.(* 이응종기자 ejlee@chosun.com *)


    블루칩 아파트의 공통점은 대단지-역세권-대형업체 물량이거나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점. 특히 서울 시내에는 이런 호조건을 갖춘 지역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 올해야말로 놓칠 수 없는 마지막 기회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진단. 그만큼 한층 세련되고 안목있는 아파트 선별 능력이
    요청된다.

    ◆ 최고 `알짜'는 용인권 =용인 수지지구의 상현-죽전리는 7000만∼
    1억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는 성복-수지 지구와 인접해 있는데다 맑은
    공기와 뛰어난 조망 등이 장점. 서울 강남, 분당과 가까워 잠재적인
    투자가치가 높다. 아파트 분양이 시작되기도 전에 분양통장이 프리미엄을
    얹어 거래되고 있을 정도로 일부 과열 조짐이 보이고 있다. LG건설이
    9월말부터 1234가구 분양을 시작했으며 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삼성물산
    등 `빅3'도 연말까지 6200여 가구를 내놓아 `대격돌'을 벌인다. 동일토건도
    771가구를 12월에 분양할 예정.

    ◆ 수원도 눈여겨 볼 만 =수원 권선지구는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강남까지 40분만에 도착할 수 있고 주변에 관공서와 대형백화점-재래시장-
    농수산물 도매시장 등과 가까운 게 장점. 경희대-아주대 등 6개 종합대학과
    중고교도 있어 교육환경도 양호한 편. 정자2지구는 도보로 5분 거리에 화서
    전철역이 있어 서울 영등포역까지 30분만에 도착할 수 있다. 앞으로
    3만5000여가구의 대규모 택지지구로 개발될 예정.

    ◆ 산본-안산-김포도 주목대상 =1000가구 규모의 청정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산본 신도시 금당터널 입구 일대도 주목할 만하다. 산본IC
    개통으로 서울-인천-수원 등의 고속도로 진입이 쉬워졌으며 군포역과
    산본역까지 도보로 10분 거리여서 지하철 이용시 사당역 20분, 시청역
    3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안산 고잔지구와 2만여 가구가 들어서는
    매머드급으로 개발중인 김포 풍무지구도 관심을 모은다.

    ◆ 인천 투자, 짭잘 =주공이 주거환경개선 사업으로 내놓은 인천
    송현-화수지구도 짭잘한 지역이라는 평가. 송현은 대단지로 시내 도심에
    위치해 있으며 동인천역과 바로 인접해 양호한 교통이 장점. 화수는 주변
    편리한 교통과 양호한 기반시설, 하도진 공원이 가까이 위치해 3박자를
    갖추고 있다.

    ◆ 서울에선 `틈새' 공략을 =도봉구 창동지구의 옛 샘표식품 공장터에
    짓는 대우아파트와 도봉동 삼영모방 부지에 선보이는 동아아파트도
    주목할만하다.

    창동 대우아파트는 지하철 4호선 쌍문역과 걸어서 5∼7분 거리이며,
    동아아파트는 국철 도봉역과 3분 거리. 북한산-수락산과 가까워 자연경관도
    좋은 편. 서초구 방배동 이수아파트를 재건축한 보성아파트, 평창동
    북악맨션을 재건축한 롯데아파트도 눈길을 끈다. 청량리 동부아파트도
    주변에 쇼핑시설과 교육기관이 위치한데다 지하철과 동부간선도로 등을
    이용하기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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