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1999.08.22 17:42
썩어도 준치다. 살기에는 그래도 용인이 낫다던가.
경기도 용인은 서울과 함께 IMF 쇼크 이후 추락하던 부동산 시장을
견인해 온 지역.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 거주자들은 물론 교통과 환경
을 찾아 내집마련 적지를 찾는 신규 수요자들이 아직까지도 줄을 서
있는 상태다.
◆ 연말까지 1만 가구가 대기 중 =용인 중에서도 수지와 죽전지구
는 노른자위로 통하는 곳. 길 하나만 건너면 분당땅을 밟을 수 있어
분당의 기반시설을 함께 누릴 수 있다. 30평형 이상 중대형 아파트
공급이 주를 이룰 전망. 시공업체들 역시 LG건설과 현대산업개발, 현
대건설, 삼성물산, 금호건설 등 명문업체들이어서 「용인바람」을 계
속 이어갈 것이 확실하다.
◆ 9월부터 분양전 포문 열린다 =LG건설이 11일부터 수지읍 성복리
에 52∼92평형 123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어서 「분양 대전」의 포문
을 연다. 현대산업개발은 수지읍 상현리 일대에서 연말까지 5개 단지
2400여 가구를 공급할 태세. 현대건설은 10월 중 죽전지구 등 3개 지
역에서 동시분양에 들어갈 예정. 삼성물산은 11월 중 보정리 아파트
34∼59평형 349가구를 분양하며, 금호건설은 9월 중에 상현리 일대에
서 47∼66평형 382가구, 건영은 35∼70평형 1520가구를 분양한다.
◆ 분양가와 향후 프리미엄을 비교하라 =수요가 넘치자 주택업체들
이 분양가를 올려받고 있는 게 걸림돌. 지난해까지만 해도 400만원대
수준이던 용인 일대 아파트값은 최근 500만원을 훌쩍 넘어 버렸다.
괜찮은 입지여건에 파격적인 인테리어와 단지설계 등을 무기로 내걸
고 있지만 수요자 입장에서는 분양가 부담을 무시할 수는 없는 일.
때문에 반드시 아파트가 들어설 터를 답사한 후 분양 후나 입주 후
발생할 프리미엄의 정도를 염두에 둔 청약자세를 가져야 한다.
(* 이광회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