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1998.12.08 19:03
김씨의 경우 투자수익으로 볼 수 있는 것은 임대료 증가분과 건물
자체의 가치 상승. 우선 임대료 증가분은 3억1,020만원. 건물개보수
로 인해 평당 60만원정도 하던 건물값이 150만원까지 상승, 건물가치
도 3억 1,140만원 올랐다. 이 두가지 이익에서 리모델링 비용 1억2,000
만원을 빼면 결국 5억160만원의 이익이 남는다. 40여일간의 공사를
거쳐 5억이 넘는 자산 증가를 이룬 셈.
하지만 김씨는 총 346평중 242평만이 임대돼 활력을 잃었던 건물
이 100%임대된 것을 가장 큰 소득으로 생각하고 있다. 김씨는 "소극
적으로 임대에 나설 때만해도 반 가까이 비어있던 건물이 완전 활기
를 찾았다"며 "깨끗해진 건물에서 활기있게 영업하는 임대인들을 보
고 있으면 삶의 활력까지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 한윤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