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3월 전국 주택거래량 2006년 이후 최소…작년보다 44.7% 감소

뉴스 한상혁 기자
입력 2019.04.18 11:43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이 2006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3월 통계로는 최저치를 기록했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총 5만1357건으로, 작년 같은 달(9만2795건)보다 44.7% 줄었다.

월별 주택 거래량과 3월까지 누계 주택 거래량./국토교통부

3월 통계로는 2006년 실거래가와 거래량 조사가 시작된 이후 13년 만에 최저치로, 5년 평균(8만9951건)과 비교해도 42.9% 적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주택 매매 거래량이 지난해 3월 5만4144건에서 2만2375건으로 58.7% 급감했다. 1분기(1∼3월) 누적 거래량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전국 단위로는 37.7%, 수도권은 52.1% 감소했다.

3월 지역별 거래량과 증감률./국토교통부


다만 2월과 비교하면 전국과 수도권 3월 주택 매매 거래는 18.2%(4만3444→5만1357건), 21.7%(1만8390→2만2375건)씩 늘었다. 지난달부터 서울 등 일부 지역의 급매물이 팔리면서 설 연휴가 끼었던 2월에 비해 거래가 늘어난 영향이다.

유형별로 지난달 아파트의 거래량이 3만1760건으로 작년 3월보다 48.8%, 아파트 외 단독·연립주택 등의 거래량은 1만9597건으로 36.3% 감소했다.

전월세의 경우 3월(확정일자 기준) 전국에서 모두 17만7238건이 거래됐다. 작년 3월(17만8224건)보다 0.6% 줄었지만 큰 차이는 없었고, 5년 평균(16만7898건)보다는 5.6% 늘었다.

수도권(11만7990건) 3월 전월세 거래는 1년 새 1.3% 줄었지만, 지방(5만9248건)에서는 1.1% 소폭 증가했다.

3월 전국에서 거래된 전월세 가운데 월세 비중은 42.0%로 작년 3월(40.6%)보다 1.4%포인트(p) 떨어졌다. 1~3월 누적 월세 비중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0.2%포인트 낮은 40.9%를 차지했다.

주택 매매 거래량,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이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화제의 뉴스

18번 줍줍에도 "안 사요"…서울 신축 단지 굴욕, 할인 분양에도 텅텅
미국 MZ도 주거 사다리 붕괴…40세 돼야 집 산다
"5평 원룸 월세 100만원이 기본?"…'헉' 소리 난다는 서울 방값
"시세 3억대, 분양가는 6억?" 미분양 이천, 아파트 입지도 허허벌판ㅣ이천 증포5지구 칸타빌 에듀파크
모임공간 '상연재 서울역점', 확장 이전 100일 맞아 이벤트 연다

오늘의 땅집GO

"5평 원룸 월세 100만원이 기본?"…'헉' 소리 난다는 서울 방값
18번 줍줍에도 "안 사요"…서울 신축 단지, 할인 분양에도 텅텅